신변잡기

노력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naucika 2018. 6. 29. 13:27

 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본인은 열심히 노력했는데 해도 안된다고 한다. 왜 노력을 했는데도 안되는걸까?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운빨로 더 좋은 기회와 조건을 가져가는것일까? 그럼 내 생각은 어떠한가.. ? 하면 결론부터 가보자면 안타깝지만 "노력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실 매번 꼬치꼬치 캐뭍는 성격도 아니고, 별로 구체적으로 알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노력을 했나보다 하고 치부해 버리곤 하는데.. 요즘들어 중학생 딸을 보자하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검색은 해 봤어?"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검색 해봤죠. 없더라구요" 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검색을 했을까? 예를들어, JAVA 를 찾아보라고 했더니, 구글에 JAVA 로 검색해놓고 결과가 황당하다거나, 잘못된 단어로 검색을 해서 결과조차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검색"을 한다는건, 이렇게도 찾아보고, 저렇게도 찾아보고, 영문으로도 보고, 카페에도 가보고, 블로그도 보고, 연관 내용도 찾아서 또 연결시켜 찾아보고, 나온 문서내용도 보고, 또 그렇게 알게 된 단어로 검색해보고, 하는 능히 말하는 "노력" 을 해야 한다는 것. 간단하게 키워드 몇개 찾아보고 검색했는데 안나오던데요. 한다면, 그건 노력했다곤 할 수 없다. "사실 원하는게 그렇게 쉽게 찾아지지도 않는다." 그럼 이렇게 검색해보고, "노력해봤는데요" 라고 하면 되는걸까? 또, 그걸 어떻게 검증해서 조언을 해주나.. ? 


 난 아직도, 노력한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결과를 본다고 믿고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신념이기도 하다. 단지 시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저 사람은 나 힘들게 노력하는데, 매일 놀면서도 많이 받던데요. 너무 부러워요" 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을 한번 돌아보자. 내가 보기엔 우선 그렇게 놀면서 많이 받는사람이 너무 안되 보인다. 그렇게 놀면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지금 받는 댓가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확신이 들지 않는데, 그 아까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허무하게 흘려 보내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내가 뭔가 바쁘고 많은일을 하고 있으나 댓가가 부적절하다면, 대신 그 댓가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자. 내가 얻는게 무엇일지..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될건데, 눈앞에 보이는 현상으로 아까운 시간과 미래를 헛되히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또, 한달내내 놀다가 하루 밤샛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는것도 이제 그만 좀 하자. 밤새지 말고, 한달동안 꾸준히 조금씩 준비했으면 되지 않는가? 그건 내가 열심히 했다고 생색내거나, 윗 상사에게 보이기 위한 1절에 불과하다. (이쯤 되면 왼간히 몇가지 들어보기만 해도 안다.) 밤샌 행위가 중요한가? 밤새서 뭐가 나왔고 왜 밤을 샛는가가 중요하지 않는가? 전기세 아깝더라..